안녕하세요 "느린부부" 입니다.
12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잠시 쉼표를 찍고 있는 부부세계여행자 입니다.
지금은 조지아에서 한달가량 머물면서 코카서스 3국중 아제르바이젠을 여행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젠행 야간기차에서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적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부터 동유럽권지역을 지나 발칸반도 그리고 터키까지 이동을 육로를 이용하여 여행중에 있습니다.
**Flixbus**
사실 유럽무비자 기간인 90일동안 머물면서 가장 편리하게 이용하게된 이동수단이 Flixbus 였습니다. Flixbus는 대부분의 유럽 전지역을 운행하고 있으며, Ecoline대비 운행영역이 훨씬 넓었고,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이 잘되어있어서, 예약및 티켓을 출력 할 필요가 전혀 없어서 정말 유용하게 이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육로이동이 100%였습니다.
1. 독일-슈투트가르트 (독일 여행 전과, 독일 여행 후의 독일인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몇일간의 베를린 여행을 마치고 저희는 베를린에서 독일 슈투트가르트까지 Flixbus가 아닌 Flixtrain을 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엄청난 후폭풍이 될줄은 저희는 몰랐습니다. 저희가 독일 여행을 할 시기가 7월 말경이라, 기차를 타기 전 저희는 야간버스에서 처럼 에어컨때문에 추울까봐 겉옷을 준비하고 탔는데…. 이게 왠일;;;;;; 에어컨은 커녕 좌석은 프리좌석이라 눈치껏 자리가 비면 앉아야하고, 저희는 장기여행자라 배낭도 큰데;;; 짐 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고, 심지어 열차 한칸에 창문은 2개밖에 열리지 않아 더워도 너무 더웠습니다. 정말 땀을 땀을 사우나에서 만큼 흘렸습니다. 그리고 소음은 어찌나 심한지.;;; 창문을 열면 공명음 때문에 기가 먹먹할 정도였습니다.
슈투트가르트에 늦은 시간에 도착해 저희는 친절한 호스트를 만나 저녁 늦은 시간이었지만, 편안하게 여정을 풀 수 있었습니다. 슈투트가르트에 온 목적은 단 하나!!! 모든남자들의 로망인 포르쉐!!! 포르쉐 BMW, 벤츠박물관을 방문하기위해 저희는 왔습니다. 사실 저는 공대남으로 기계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클리앙분들은 공감하실거라고 믿습니다. ^^;; 믠헨의 BMW박물관 까지 각각의 자동차 박물관을 둘러본 후기를 한 문장으로 남기자면,
“포르쉐 : 달리고 싶니?? 맘 놓고 편하게 달려~ 알아서 해줄께~~~
“BMW : 영화의 주인공인 탐크루즈처럼 만들어 줄께~~~ M 알지???
“벤츠” : 훗~!!! 자동차의 시작과 끝은 나야~~~ “벤츠”!!!!
저는 너무나 만족하는 각 박물관의 관람을 마치고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기 위해 렌트카를 빌리러 슈투트가르트 기차역을 갔습니다. 렌트카를 받고 너무 깨끗하고, 새차라 조금 당황했지만 (새차는 부담되어서;;;) 아름다운 드라이빙 코스인 “알펜가도" 를 달린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차를 받고 꿈속에서나 달렸던 아우토반을 신나게 달려 저희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알펜가도 루트를 지나, 오스트리아 할슈타르트를 거쳐서, 다시 뮌헨까지 7일간의 평생잊지 못 할 일정을 와이프와 함께 보냈습니다.
뮌헨에 자동차를 반납하기전, 뮌휀에서 조금 떨어진 정말 작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여, 1박을 하였는데. 호스트 분들은 다소 나이가 있으신 분이였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늦은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잡으신 야생오리 고기 스테이크와 더불에 진한 와인과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도 너무나 맛있는 프랑스식 아침으로 준비해주시고, 마지막 떠나기전에는 얼음물과 직접 키우신 여러종류의 차잎들을 챙겨주셔서 너무나 기억에 남는 호스트였습니다. (그냥 먹고 즐기는 것이 아니, 이야기 꽃이 피어나는 식사시간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뮌헨에 도착해서 저의 머리속을 채우는 기억은 너무나 멋진 자동차들이 많아 저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지만, 이상기온 때문인지 날씨가 너무 더워도 너무 더워 힘든기억이 저의 머리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없는 숙소라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ㅠㅠ, 정말 역대급 더위였습니다;;;;)
2.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의 보석)
뮌헨에서 저희는 루트를 크로아티아로 정해서 다시 야간 버스를 타고 뮌헨에서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약 12~13년전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본 바다의 색깔이 잊혀지지 않아 저의 마음 한구석에 여행의 목적지중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은 여행가들의 주적인 나X석PD가 꽃보다 누X로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뒤 부터는 많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지중 하나인 곳으로 되었습니다.
자그레브에서 관광을하며, 몇일을 지내다, 바다와 산을 만나러 자동차를 다시 8일간 렌트를 했습니다. 저희가 크로아티아에온 가장큰 목적은 아바타 촬영의 모티브가된 “플리츠비체”공원을 둘러보기 위함이였습니다. 플리츠비체는 국립공원이지만 어마무시한 입장료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관광온다는 것에 2번 놀랐습니다. 플리츠비체 공원은 트레킹 코스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입장료는 같습니다,) 저희는 풀코스 전 코스인 약 6시간짜리 트레킹 코스를 둘러 보았습니다. 중간에 버스도 타고, 배도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트레킹을 하는 약 6시간동안 만난 풍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신기한 풍경이었기에 정말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정말 기억에 남는 장소입니다.
플리츠비체 국립공원을 다녀온 뒤 저희는 크로아티아에서 국립공원내에서 유일하게 수영을 할 수 있는 크르카 국립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크르카국립공원에서 국내에서 알던 지인을 만나 전날 열심히 만들었던 김밥과 유부초밥을 먹으며 함께 고스돕을 치면서 하루종일 즐겁게 보냈습니다. 공원내에서 돗자리 깔고 유부초밥과 김밥을먹으며 고스돕을 치니, 국내에서 외곽에 놀러나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스돕을 칠때는 동내 꼬마들이 저희를 너무나 신기하게 쳐다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스플리트, 자다르까지 크로아티아 여행을 마치고 저희는 지친 여행을 잠시 쉬어가기위해 헝가리 부다패스트에서 한달을 머물며, 지금까지의 피로를 풀기로 했습니다.
- 결 론 -
독일 : 여유가 되시면 꼭 렌트카를 빌려서 아우토반과 시골길 드라이빙을 하세요!!! 남아있던 스트레스가 해결됩니다.
크로아티아 : 좋다!!! 너무 좋다!!! 그런데 물가가 너무 비싸다;;;ㄷㄷㄷ
다음편은 헝가리 부다패스트에서 한달을 생활하며 느낀점과, 요구루트의 나라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여행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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