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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부부의 세계여행]

[2부]12년간 재직한 회사, 퇴사하고 떠난 여행중 AirBnB, 부킹닷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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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지금도 Ing~~~~ 입니다.

 

안녕하세요 "느린부부" 입니다.!!!

 

먼저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먼저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평범한 30대 중반의 부부이며, 다른 회사원들과 같이 피말리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뒤돌아서서

 

 잠시 쉼표를 찍고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용의 경우는 12년간 일하면서 받은 보상인 퇴직금 전부와 자동차 판매 대금 그리고 조금 있던 재산을 정리해서

 

나왔습니다.  저희부부는 지금도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인생에는 자동차는 없을것 같다고;;;

 

우리에게 환상적이고 소중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출국전 한달동안 너무 바쁘게 지내다보니, 나오자마자 몸살이 나서 횡단열차 안에서 이틀동안 앓아 누워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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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체코 (프라하) : 처음으로 느낀 나선이의 차가운 시선

 

체코에서도 저희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여, 프라하의 외곽지역의 숙소를 정하였습니다. 유럽에서 생활비가

 

저렴하다고 하는 체코지만, 저희에게는 절약이 생명이기에 중심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단추부터, 저희 부부랑 체코는 맞지 않았습니다. 버스티켓을 사기위해 버스 운전 기사에게 물어보니, 대꾸도 없고,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운전기사를 보호하는 유리벽을 똑똑해도, 역시나 무관심이었습니다. 안 판다던지,

 

아니면 내리라고 하던지, 말을 해야 할텐데. 그냥 없는사람 마냥, 저희를 취급? 했습니다. 아~~~너무 열받지만,

 

저는 외국인이기에 그냥 참고 내렸습니다.;;;; 그리고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티켓을 구매하긴 했습니다.

 

물가의 경우 체감상, 체코에서의 생활비는 아주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서유럽 대비 저렴한 편이지, 단편적으로는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프라하의 숙소에서 만났던 노을에 춤을추전 구름들]

 

숙소는 1층이긴 1층인인데, 출입구 반대쪽은 반지하의 형태로, 구조가 많이 특이한 집이었습니다.

 

이 특이한 집 때문인지, 저렴한 숙소 때문인지 아니면, 몸에 무리가 온건지 결국, 와이프의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호스트의 경우, 처음에는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프라하 숙소에서 저의 마음을 만져주던 모히또 한잔]

 

그런데.. 도대체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점점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항상 방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늦게 다니지도 않았으며, 최대한 조용히 지내다 나오는

 

편이었는데,  호스트의 집에 1주일 가량 머물렀는데, 나중에는 호스트의 아들과 남편은 저희를 본체만체 하였습니다, 

 

인사도 저희가 먼저 2번은 해야 받아주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을 지내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있게 되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던, 와이프는 호흡기 질환이 생겼고, 저희는 주말이라 응급실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외국에서의 병원비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저희는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나왔기에, 

 

우버를 불러 타고 주말 저녁에 대학병원 응급실을 가기로 했고,

 

 호스트에게도 저녁에 응급실에 간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와이프가 아프다고하니, 자기는 월요일에 일을

 

하러 가야 한다며, 자기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병이 옮을까봐 자기는 침실로 획하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때 저는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는 여기를 오지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프다고 하면, 어떻게 아픈지, 괜찮은지를 묻는게 대부분의 호스트 이거나, 아니면 어디 가까운 병원을 알려주는 것이 보통인데.

 

병원을 어떻게 갈건지 조차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으로 받은 약들, 여행자 보험이 만약 없었다면 ;;;;;;;ㄷㄷㄷㄷ]

 

제가 만약 호스트라면, 물어보는게 먼저인데, 저는 정말 맘이 상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병원에서 8시간 이상을 있다가새벽 늦게 돌아와,

 

 짐을 싸서 다음날 아침에 바로 독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와이프는, 친절한 의사를 만나서, 호전되었고, 독일에서의 첫인상부터, 모든 독일사람들의 태도에서 체코와는

 

다른 정말 선진국이라면 이런거구나 라는걸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들 다 찍는다는 프라하의 야경]

 

2. 독일 (체코 프라하에서 베를린 까지)

 

조금 괜찮아진 몸을 이끌고, 체코 프라하에서 베를린까지 가는 야간버스 (Flixbus)를 이용하여, 베를린에 도착하였습니다.

 

[베를린 도착하자마자, 체력 보충을 위해 처음으로 사먹었던 한식!!! 오삼불고기!!!! 사진만 봐도 또 먹고 싶네요!! ㅎㅎ]

 

베를린의 숙소는 3명이 함께 사는 쉐어하우스에 저희가 들어가게 되었는데, 한국계 독일인이 저희를 반겨 주어서

 

조금 친숙함 속에서 여정을 풀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한국어를 정말 아주 조금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역시 기계의 나라!!! 독일입니다. 너무나 깔끔하고, 질서정렬한 모습은 선진국의 모습을 정말 잘 보여주었습니다.

 

체코와 다르게, 밤늦은 시간에도 버스 운전기사분은 너무나 친절하게 티켓구매를 도와주셨고, 편의점의 직원들 또한 

 

너무나 친절하게 저희를 대해주셨으며, 너무나 확실한 자전거 도로의 규칙은 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국딩시절 "데굴데굴 세계여행"에서 보았던 브라덴부르크 문!!!! 와우~~!!! +.+]

 

체코의 이미지랑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독일에서 지내는 동안, 이러한 친절함들이 제가 생각한 독일 사람들의 이미지

 

왠지 독일사람이라고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그런 선입견이 있었는데, 저의 편견을 완전히 바꿔놓게 해주었습니다.

 

베를린의 모습은 옆나라와 달리, 자기의 역사를 기억하고, 잘못을 뉘우치며, 

 

다시는 그런일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고있는, 역사의 교육현장과 같았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한글!!! 해외로 나오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하죠??ㅎㅎㅎ]

 

 

결론.

 

에어비앤비를 6개월 가량 사용하면서 느낀거는, 호스트가 중국인 또는 (중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한국인이면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체크아웃 전에 더 청소나 설거지도 하고 이불도 정돈하고 깨끗하게 하고 나오려고 합니다.

(여행 초반부터 지금까지 쭈욱~~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행의 만족도는 그 여행지 보다, 좋은 사람을 만났을때 더욱 큰 만족도를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독일에서 7일간 렌트를 하여, "알펜가도"를 달린 이야기와, 독일의 벤츠,포르쉐, BMW 박물관을 방문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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