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린부부" 입니다.
산크리스토발에서 한 달 넘게 잉여 생활을 하다, 하루 정도는 투어나 근교를 다녀오기로 생각을 하기로 했고, 너무 무료하게?? 지내는 동안 시간을 흘러가고 해서, 오늘은 근교인 치플론 폭포를 다녀오기로 했다. 산크리스토발에서 근교로는 치플론 폭포와 수미데로 캐년을 많이 다녀오는데, 투어사에서 가격을 알아보다가 연말 성수기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여서, 개인적으로 갈 수 있는 치플론을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편하게 다녀올려면 투어를 이용해서 가는 게 맞지만, 투어는 이상하게 우리 부부와 잘 맞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일단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가는 길에 먹을 음료도 소칼로에 있는 옥소에서 음료도 구매하기도 하고, 전날 저녁에는 치플론에 가서 먹을 빵도 미리 준비를 해서 출발을 했다.
산크리스토발에서 치플론까지는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는 없고, 치플론과 가까운 도시인 코미탄으로 가서 치플론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지만, 치플론 까지 갈 수 있기에 일단 숙소에서 코미탄으로 가는 콜렉티보를 타는 곳으로 향했다. 콜렉티보를 타는 곳은 산크리스토발 ADO 버스 터미널 건너편에서 코미탄으로 갈 수 있는 콜렉티보를 탈 수 있었다.
도착해서 콜렉티보를 타려고 하니, 안쪽으로 들어가 티켓을 구매해서 타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다. 유카탄에서는 보통 콜렉티보를 타고 내릴 때 돈을 지불해서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것은 조금 당황스러웠다.;;ㅎㅎ
#산크리스토발 > 코미탄 콜렉티보 : 60페소 / 1인
#산크리스토발 > 코미탄 콜렉티보 타는 곳 : https://goo.gl/maps/virnAKip79CrXEZH7
티켓을 구매하고 콜렉티보에 올라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코미탄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콜렉티보를 타고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꿈나라로~~ㅎㅎ. 산크리스토발에서 코미탄까지 가는 길은 좋지 않았았고, 중간중간 과속 방지턱도 많아 차가 많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운전을 하는 드라이버가 너무 운전을 험악하게 해서 코미탄까지 가는 동안 엄청난 흔들림과 함께 코미탄까지 갈 수 있었다.
원래 코미탄까지 2시간을 예상을 했는데, 너무 운전을 난폭하게 해서??? 인지, 우리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뒤에 코미탄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코미탄에 도착을 하니, 콜렉티보에서 내리자마자, 치플론 행을 외치는 호객 아저씨를 만나서, 내린 자리에서 바로 치플론으로 향하는 콜레티보를 탈 수 있었다. (야호!!! 사실 조금 기다렸다가 탈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렇게 바로 환승을 하고 치플론으로 우리는 향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운전하시는 분이 운전을 너무 다이나믹하게 해서 우리는 가는 동안 콜렉티보안에서 해드뱅잉을 수 없이 할 수밖에 없었다;;;ㅠㅠ
#코미탄 > 치플론 콜렉티보 : 35페소 / 1인
#코미탄 > 치플론 콜렉티보 타는 곳 : https://goo.gl/maps/xZDRYTw3Aa2rFAav5(내리면 치플론을 외치는 호객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치플론에 도착을 하니, 이번에도 역시나 치플론 폭포 입구까지 가는 툭툭이를 운전하시는 분이 기다리고 있어서, 기다림 없이 바로 환승을 해서, 치플론 폭포 입구까지 갈 수 있었다.
#치플론 >> 치플론 폭포 입구 툭툭이 : 10페소 / 1인
#치플론 폭포 툭툭이 타는 곳 : https://goo.gl/maps/tAu8nbotLWDJ5DbC9
툭툭이를 타고 치플론 입구 앞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티켓을 받아서, 주차장을 지나, 드디어 치플론을 볼 수 있는 입구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산크리스토발에서 9시에 출발해서 치플론 폭포 입구까지 3시간(12시에 도착) 정도 소요되었다;;; (멀긴 멀구나;;;ㅎㅎㅎ)
#치플론 폭포 입장료 : 50페소 / 1인
입구에 도착을 하면 치플론 폭포를 안내하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었는데, 메인 폭포를 보려면 끝까지 올라가야 만날 수 있었다. 올라가는 도중에 작은 폭포들도 만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입구에서 구매한 티켓을 팔목에 부착을 하고, 치플론으로 향하는 입구에서 티켓 검사를 한 뒤에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치플론 폭포에서는 짚라인도 즐길 수 있었는데, 가격은 2개를 동시에 이용하면 1인 200페소에 이용이 가능했다. 올라갈 때는 몰랐지만, 내려올 때는 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ㅎㅎㅎ
입구를 통해 들어오니 주변에 간단히 먹을 곳도 있었고, 작은 상점들이 올라가는 내내 조금씩 있어서, 음식을 준비해오지 않아도 간단한 과일이나 음료는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연말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올라가는 길은 잘 정돈되어 있어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고, 주변에 가족단위로 놀러 와서 먹고 즐기는 가족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작은 폭포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폭포 근처까지 내려갈 수 있게 길도 잘 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즐기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메인 폭포를 향해서 계속해서 올라갔다.ㅎㅎ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계속 올라가야 한다;;ㅋㅋㅋ
길이 계단으로 많이 이루어져 있어서 무릎이 좋지 않으면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현지인들은 많이들 올라가고 있었다.
중간중간 짚라인을 타고 하산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짚라인을 타고 내려가는 것만 보아도 즐거웠다. ㅎㅎ셀하에서 즐긴 짚라인이 생각나기도 했다.
끝까지 올라와서 치플론 폭포를 만날 수 있었는데, 끝까지 올라와서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조금 당황했고, 폭포 가장 가까이 가가 위해서 기다리는 줄의 길이를 보고 다시 한번 더 당황했다;;; 연말 연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했다. 우리도 여기까지 왔는데, 폭포 근처까지 가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기다렸다.
그렇게 한 30분 정도 뒤에 우리는 드디어 폭포 앞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약 5분 정도 되지 않아 좁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아수라장이나 마찬가지였다. 거기에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도 맞아야 하고, 올라가는 길은 폭포에서 비산 되는 물들로 인해서 많이 미끄러웠고, 거기에 경사가 커 올라갈 때 조금 조심히 올라가야 했다. 폭포 앞에서 빠르게 폭포를 즐기고, 인증샷도 찍고, 밑에 관리자 분이 호루라기를 불러 내려올라고 신호를 줬다.;;;ㅎㅎㅎ 위에서 즐기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그렇게 짧은 시간 폭포를 즐기러 우리는 다시 내려와 조금 멀리서 폭포를 조금 더 눈으로 즐기고 우리는 하산하기로 했다.
천천히 내려와 다시 산크리스토발로 돌아가기 위해서 왔던 길로 향했다. 다시 툭툭이를 타고 올 때 콜렉티보에서 내렸던 곳으로 향했다. 거기서 조금 기다리니 코미탄으로 가는 콜렉티보를 탈 수 있었고, 코미탄까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코미탄 > 산크리스토발 콜렉티보 타는 곳 : https://goo.gl/maps/DqdMFgxVcHJZcQXn6
코미탄에 도착을 해서 배가 너무 고파서 콜렉티보 타는 곳 앞에서 파는 타코를 먹고 허기진 배를 조금 달랠 수 있었다. 도시고 터미널 앞이라서 그런지 산크리스토발 보다는 비싼 가격에 타코를 즐길 수 있었다. (1개 10페소)
돌아올 때는 운전하시는 분이 조금 운전을 얌전히 해서 그래도 콜렉티보 안에서 조금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시간은 2시간가량 소요되었는데, 산크리스토발에 도착을 하니 저녁 6시가 되어서 해가지고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가 조금 긴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근교를 다녀오며 바람을 쇠러 다녀와서 약간 리프레쉬되는 느낌이 들어 하루가 알찬 시간이었다.
## 치플론 폭포 투어 비용 : 350페소 / 1인
## 치플론 폭포 개인 방문 비용 : 260페소 / 1인 (입장료 + 교통비)
>>>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다녀오는게 그래도 조금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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