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여행
푸에르토 에스콘디도에서 유명한 것 중 한가지
그것은 거북이방생
거북이 보호를 위해 거북이 알을 보호하고 부화시켜
새끼 거북이를 다시 바다로 보내주는 거북이 방생 체험을
멕시코여행에서 할 수 있었다.
거북이 방생체험은 투어사에서 할 수도 있지만
(교통편이 편하다는 장점)
직접 푸에르코에스콘디도 Bacocho Beach에 가면
매일 5시쯤부터 거북이방생을 하고
직접가서 신청하고 돈을 지불하면 된다
아무래도 이 방법이 가장 저렴할 것이다
멕시코 푸에르토에스콘디도 바코초비치
거북이방생 체험비
1인 100페소
https://goo.gl/maps/f5b67ZR42NeqkB8C8
우리는 시장 쪽에서 Bacocho Beach 까지 택시를 탔는데
35페소에 흥정해서 탔고
돌아올 때는 쉬엄쉬엄 걸러서
Playa Carrizalillo 비치 근처 음식점까지 걸어갔다
멕시코여행 피드를 보다가
거북이 방생하는걸 발견하고 너무 하고 싶었는데
알아보니 우리가 돌고래 때문에 가려고 계획했던
푸에르토 에스콘디도에서 거북이방생 캠프를 하고 있었다!
이건 꼭 해야지 싶었다
멕시코 푸에르토에스콘디도
대박 돌고래 1,000마리 보는 포스팅은 다음편에!
4시 30분쯤 도착해 캠프로 가니 몇몇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왠지 프라이빗한 거북이방생 캠프를 상상했다
오후 5시가 되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멕시코 푸에르토에스콘디도 관광객은 다 여기 모였나?
백명은 넘어 보이는 참여자들 >_<
실상 가보니 엄청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참여하고 있었다
멕시코 여행 거북이 방생 나만 몰랐어? 이거???
신기한 것은 매일매일 방생할 새끼거북이들이 있다는 것
혼자서 나중에 온 사람들은 거북이 모자르는게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ㅋㅋ
거북이 방생 명단에 이름을 적고
100페소를 지불하면 작은 바가지를 준다.
막걸리가 생각나게 하는 바가지
그걸 들고 한참 기다리다가
영어와 스페인어로 나뉘어 설명을 듣는데
사실 영어여도 못 알아듣겠는건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설명하는 직원(?)이 랩퍼느낌으로 영어를 써서
알아듣는건 말끝에 항상 붙었던 유노? 밖에 없었다ㅋㅋ
설명을 듣고 나면 비치쪽으로 줄을 서고
바가지로 각자 거북이 한마리씩 퍼준다
아기 거북이들이 너무 작고 바가지 안에서 파닥거리는게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프다ㅠㅠ
아기 거북이들이 기어가기 쉽게 고르게 펴진 모래 위로
새끼 거북이를 방생해주면된다
떠나보내기 전에 진한 포옹은 못하더라도
아기 거북이의 등껍질은 어떤지 너무 만져보고 싶었지만
거북이가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만지지 말라는 경고문도 있었기에 욕구를 꾹 참았다
갓난 거북이를 위해!!
이게 뭐라고.... 내 손을 잠시 거쳐 갔다고
바가지에서 바다로 놓아주기가 아쉽고 서운했다
바다까지 잘 기어갈 수 있을지
바다에서는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급 모성애가 뿜뿜하며 앞으로 잘 자라서
바다에서 다시 만나길 기도하며 바다로 보내줬다
멕시코 바다 아니 어느 바다에서든 잘 살아내길!
호시탐탐 새끼거북이들을 먹이로 노리는 새들이 출몰하면
비치에 서 있는 사람들이 모래를 던저가며 새들을 내쫒는다
그러다 간혹 순식간에 새가 새끼거북이를 집어 삼기기도 한다ㅠㅠ
다들 한마음으로 새들을 쫒아내고,
새끼거북이가 안전하게 바다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이게 뭐라고
태어나 첫받을 내딛고 바다로 향하는
아기 거북이들을 보는데 울컥한 것인지
멕시코여행 하면서 특히 푸에르토에스콘디도에서
기억에 오래 남을 체험들을 해보는 것 같다
우리는 거북이를 놓아주고도
다른 거북이들도 무사히 바다로 가는걸 다 보고도
발길이 떨어지지않아 한참 있다가
날이 저물어 할 수 없이 걸어 올라왔다
올 때는 택시를 탔지만
좀 걸어가면 주로 가던 레스토랑 거리길래 걸어갔다
한 20-30분쯤
원래는 세비체가 너무 맛있어서 또 먹으러 갔는데
6시 넘어 갔더니 이미 문을 닫고 청소하는 중;;
세비체나 훈제타코를 먹고 싶다면
오후 5시 이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갔을 당시에는
구글에 나와있는 영업시간은 맞지 않았다
일요일 휴무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맛집 세비체와 훈제 타코 리뷰 블로그는 여기
2020/02/02 - [[느린부부의 여행 정보]/멕시코] - [멕시코여행]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세비체 맛집 & 비치 정보 / Carrizalillo Beach
그래서 차선책으로 간 곳은 화덕피자를 판다는
이탈리안 피자집
지나다니며 봤을 때 피자도 꽤 크고 맛있어 보였다
멕시코 여행 중 이탈리안 피자는 안어울리지만
푸에르토에스콘디도에서 먹을만한게 많지 않았다
https://goo.gl/maps/An4U9cKV7Mo25zX39
화덕에 굽는 피자는 무조건 옳다
대부분은 각자 레귤러 사이즈를 먹거나
둘이 패밀리 사이즈를 먹는데
우린 패밀리는 너무 커서 자신이 없고
둘이서 레귤러를 먹었는데 적당했다
하와이안피자 레귤러 사이즈 115페소
하와이안 말고 버섯과 고기들어간 피자가 있었는데
역시 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피자가 더 맛있었다.
레귤러 사이즈 125페소
한번은 낮에 가서 먹었는데 손님도 별로 없었는데
직원분인지 좀 불친철했었는데
저녁에 가니 이탈리안으로 보이는 주인이 엄청 친철했다
걸어오느라 힘들어서 시킨 푸딩 같은거..
오늘의 메뉴라서 시켜봤는데 맛있었다
50페소
이날 먹은 피자는 너무 배고프고 맛있어서 사진 조차 없이 순삭
캔 음료 30페소 맥주는 38페소
팁은 5-10프로 주고 나왔다
가성비 나쁘지않은 레스토랑이다
단점은 야외는 비포장 도로옆에 있어서
흙먼지가 날린다.
거북이 놓아주며 섭섭한 마음
피자로 달래고 숙소로 향했다
'피자 한판으로 거북이를 잊었다 생각하니
꽤 미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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