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후루가다 여행] 멸종위기동물 매너티 듀공을 만나다!!! / 로또 확률 듀공 후기

이집트 다합에서 2달 넘게 잉여 생활과 물질을 하면서,

점점 더 스쿠버 다이빙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다이빙에 매력에 점점 빠졌을때, 

다합에서 처음 듀공이라는 생물체를 알게 되었다!

"듀공은 해양 초식성 포유류이며,

바다소목에 속하는 현생 4종 가운데 하나이자,

듀공과에서 유일하게 

현재까지 명맥이 남아 있는 동물이다"

## 듀공 풀영상 : 

https://youtu.be/Ufq54IT_-u8

[안 보면 후회할 듀공 풀 영상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다합에 있으면서,

투어를 다녀온 몇몇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개체수가 적고,

멸종위기동물이라 포인트에 가더라도 만날 확률이 높지 않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실제로 정글의법칙팀과 함께하는

유튜브 김병만의 어드벤쳐에서도

안타깝게 듀공을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듀공에 대해서 정말 볼 수는 있는걸까?고민하다가,

결국 작은 확률에 우리의 어복을 걸어보기로 하고,

우리는 두공투어가 진행되는

후루가다로 떠나기로 결정을 했다!!!

(사실 비용이 저렴하기 않았기 때문에 

듀공을 보지 못하면 너무 돈이 아까울 것 같았다)

다합에서 후루가다를 가는 방법은 가장 편한 항공 이동,

그리고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과

버스로 카이로에서 후루가다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페리의 경우 우리가 다합에 있을 때 운행을 하지 않는 시기라

카이로를 거쳐 후르가다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후루가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후르가다 다이브샵 '우리집' 픽업 서비스를 받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듀공투어를 진행한 곳은,

후루가다에 있는 유일한 한인 다이빙 업체인

"우리집"에서 투어를 진행했는데,

높은 평가와 그리고 숙박도 같이 해결할 수 있고

한식이 너무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어서

우리는 바로 픽했다!

[우리집의 가훈인 어복지팔자]

듀공은 개체수가 적어서 만나기도 어렵지만,

다행히 "우리집"의 다이버 사장님께서 직접 발로 뛰어서

발굴한 다이빙 포인트여서 그런지

그래도 다른 곳 보다, 만날 확률이 조금이라고 높다고 했다.

우리가 미리 찾아 봤을때는 듀공은 로또 확률이라고 했는데??

쌤들 말씀으로는 50:50

좀 더 희망이 생겼다

원래는 어느리조트(?) 앞 바다로 보통 가게 되는데

듀공이 밥집을 옮겼는지 거의 출몰하지 않아서

다른 곳을 직접 찾아나섰다고...

정말 대단한 열정이시다

[바다의 인어를 만나러 가는길]

다음날 아침 6시쯤에 우리집 벤을 타고

듀공 포인트까지 약 3시간 정도 이동을 했다.

(전설의 인어를 만나는 길은 정말 멀다)

엥???

도착하면 허허벌판이다

그래서 미리 카페에 들러 화잘실도 다녀오라고 하셨구나~

이런 곳에 듀공이 있다니!!

그렇게  여기서 다이빙 준비를 하고,

바닷속으로 우리는 바로 입수했다.

입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함께한 사라강사님께서

거북이의 수신호를 보냈는데, 나는 수신호를 보고,

가장 먼저 거북이를 향해 달려갔다. 

(느린 아내는 영상에서 이부분이 참 좋다고 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물속에서 거북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크기도 정말 어마 어마 하게 커서

속으로 계속 대박이라고 외쳤다!!!

대박!!!

와이프는 다이빙 인생 최고 큰 거북이였다고 했다

사실 다합에서도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데,

우리는 2달 넘게  다합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안타깝게도 거북이를 한 번도 만나지를 못했다 ㅠㅠ

남들은 교육 중에도 거북이를 만났다고 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기에 너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처음 물속에서 만난 거북이가 매우 큰 편이라

왠지 오늘 느낌이 좋았다.

어복 느낌 좋아!!

그렇게 계속 다이빙 하던 중,

갑자기 머리 위에서 덩치가 큰 듀공이 

딱!!!!

나타난 것이었다!!!! 

[머리위에서 나타난 전설 인어의 모습]

우리는 물속에서 소리치며 듀공을 향해 달려갔다.

멸종위기 동물이라는데 너는 잘 살아줘서 고맙다!!!

그렇게 물속에서 만난 듀공 얌전히 있는 모습이 아니라,

미친 듯이 활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마치 브레이크 댄스)

물속을 활개 치고 다니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말 동물의 왕국이나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올 법한 장면!!

그렇게 브레이크댄스를 추듯 움직이던 이유가

자기 몸에 달라붙으려는 빨판상어를 때어내기 위해서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다.

^^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함께 다니는 노란색 어종이 있었는데,

나중에 다이빙 강사님에게 물어보니,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함께 붙어 다닌다고 한다.

너의 서로 사귀는구나??

둘 다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프다

[ 노란색 물고기와 꼭 함께 다닌다고 한다]

우리는 활개 치는 듀공을 한참 멀리서 구경하다가

 가까이에서 만난 얼굴의 모습은

너무나 귀여운 얼굴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도

머릿속에서 귀여운 얼굴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

덩치는 큰데 눈 엄청 작고

입은 웃는 상이다!!

[안녕~잘있어~~]

온 몸을 돌려가며 활개 치는 듀공의 모습을 만나고, 

(정말 정말 흔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하셨다)

오랜 시간 함께 놀다가, 저 멀리 사라졌다.

어차피 우리도 잔여 공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물밖로 나가야 해서 멀어지는 듀공을 뒤로하고,

우리의 첫 번째 다이빙을 마무리했다.

듀공 투어 1번째 탱크 : 57분 / 수온 22℃

 

첫번째 다이빙에서 우리의 목표를 이루었기 때분에

우리는 너무 들뜬 마음을 가지고,

(목표는 오로지 듀공)

두 번째 다이빙 들어가기 전 휴식을 하면서,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우리집에서 직접 손수 만든 삼각김밥과,

그리고 KFC 느낌이 물신나는 치킨과

도너츠와 음료로 출출한 배를 채웠다.

[직접 만든 삼각김밥]

아무래도 물놀이한 뒤에 먹는 치킨은 정말 맛있었다!!

밥을 먹는 내내 물속에서 만난 듀공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고,

두 번째에서도 또 만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는 휴식을 취하며 두번째 입수를 준비했다.

두번째 입수 후, 다시 듀공을 만나기 위해 다가갔는데,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또다시 듀공을 만날 수 있었다.

두 번째 다시 만난 듀공은 첫 번째 만남과 달리 

매우 얌전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줬는데,

[열심히 수초를 먹는 모습]

너무나 귀여운 표정을 가지고 수초를 먹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수초를 먹기 위해 입을 오물오물 거리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듀공은 하루에 수초를 45kg까지도 먹는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어마어마하게 청소기처럼

수초를 빨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열심히 수초를 먹는다]

머리 앞에 앉아 듀공이 수초를 먹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고,

밥을 먹다말고 숨을 쉬기 위해서

수면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고,

(듀공은 어류가 아니라 해양포유류이기 때문에

수면으로 숨을 쉬러 올라간다)

두 번째 다이빙은 듀공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듀공이 수초를 먹다가 수면을 상승할 때는

앞발(?)로 바닥을 치고

도움닫기를 하고 수면으로 올라가는데,

그 모습도 너무나 신기하고 귀여웠다

[수면으로 상승하는 모습]

듀공의 너무 매력적인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잔여 공기는 줄어들고 있었고,

듀공과 헤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1시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는 듀공과 함께 

오랜 시간 바닷속에서 함께 보내고,

황홀했던 듀공과의 2번째 만남도 끝을 냈다.

두번 다이빙 모두 듀공을 보는 것도 흔치 않고

특히 듀공이 춤추듯 그렇게 격렬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우리집 강사쌤들도 처음 본다고 하셨다

느린부부 유튜브에

듀공이 격렬하게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모습부터

너무 귀여운 듀공의 모습이 있으니

그 흔치않은 모습을 보길 바란다!

[밥을먹는 모습]

듀공 투어 2번째 탱크 : 56분 / 수온 22℃

그렇게 우리의 듀공 투어를 마무리했는데,

아마 다시 듀공투어를 진행하더라고,

이번보다 더 오랜 시간 듀공과 시간을 가지며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없을거라는 생각을 정도로

너무나 황홀했던 듀공과의 만남이었다.

[잘가 안녕~~]

 

[물속에서 만난 가오리]

[홍해의 산호는 너무나 아름답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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