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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부부의 여행 정보]/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Feat. 산티아고 포르투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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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린부부"입니다

 

👉Youtube : 느린부부의 게으른 TV

https://youtu.be/uy-jCFNsQp8

 

저희 부부가 포르투갈 해안길을 따라 걸은 순례길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걸으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산티아고 순례길중 포르투갈 해안길을 걷고, 휴식을 위해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나라인 

몰타에서 휴식과 휴양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산티아고를 걷는 중에]

**준비물

배낭 : 45+10L, 양말 3, 속옷 3, 긴바지 1, 잠옷 1, 반바지 1, 긴팔 1, 반팔 2, 고어텍스 자켓 1, 바람막이 1, 우비 1, 선글라스, 모자,

 코펠, 과도, 슬리퍼, 등산화, 스틱 2, 휴족시간, 파스, 바세린, 비상약품, 우산, 목토시, 라면스프, 세면도구, 대형 수건, 락엔락 반찬통, 

가루세제, 세탁망, 침낭, 선크림, 아이패드

 

10년전 우연히 산티아고 순례길을 알게되었고, 산티아고를 가고싶다는 생각만 한지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게되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장 많이 알려진 프랑스 셍장에서 부터 스페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약 800km의 

여정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나, 그 외 다양한 순례길들이 있습니다. 최근들어 순례길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트레킹 루트로 알려져서 더욱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스페인 하숙에서도 프랑스길위에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해안길을 따라 걷던중 만난 풍경]
[가끔 강을 건널때도 있었습니다]

프랑스 길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서, 성수기일때에는 숙소(알베르게)를 잡는게 전쟁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포르투갈을 걸을때 다른 부부분들은 프랑스길을 걷고 있어서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성수기 시작전인데도, 

길위에 순례자들도 많아서 알베르게를 잡기위한 전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산티아고의 상징인 조개와, 노란색 화살표]

반면 저희 부부는 내륙길과 합쳐지기전까지는 길 위에서 간간히 순례자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산티아고에 도착하기 3일전부터는 그나마 순례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걷는 동안에 한국사람들도 4팀을 밖에 만나지 못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나마 성수기 시작직전인 4월에 걷기도 하였고,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포르투갈길을 걷게 되어서 그런지 프랑스길에 비해서는 여유있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갈 길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시작하는 전체 길이 있으나, 포르투에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의 길이 도심길이고 도로를 걸어야 해서 위험하다는 평들이 많이 있어서 입니다. 

포르투에서 시작해서 산티아고 까지의 총 길이는 약 290km이고, 일반적으로 13~14일이면 충분히 완주 할 수 있는 길입니다. 

또다른 특징 하나는, 포르투에서 시작해서 중간지점까지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해안길”과 

내륙으로 걸을 수 있는 “내륙길”로 나누어져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포르투갈길은 인프라가 아직 프랑스길에 비해 부족해서 힘들다라고 보통 알려져 있었으나, 

저희가 직접 걸어본 경험으로는 지금도 인프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알베르게(숙소)

순례길자들의 숙소인 알베르게는 “공립”과 “사립”으로 구분되어 지는데, 저희 부부는 거의 90%를 공립 알베르게에서 지냈고, 

휴식을 위해 10%는 사립에서 지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저희가 지낸 공립 알베르게의 90%는 청결하고, 

1회용 침대 커버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5유로를 지불하고 지냈습니다. 간혹 기부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있었는데, 

그런곳은 정말 본인이 기부하고 싶은 금액만큼 기부함에 넣으면 되었습니다. 침구류는 제공하지 않아, 침낭은 꼭 필요했습니다. 

또한 공립알베르게의 경우 에어컨이 설치된곳이 단 한곳도 없어, 여름에는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순례길 첫날을 지낸 공립 알베르게 도네이션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주방시설은 다소 부족한편이였다]
[둘째날 지낸 알베르게도 도네이션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4인실로 되어 있어서 쾌적하고 편한 알베르게중 하나였다]
[가끔 쉴때는 지낸 사립알베르게 역시나 너무나 깨끗하고 쾌적했던 알베르게 였습니다]

 

*배낭, 물집

걷는동안에 짐은 저는 14kg, 와이프는 8kg정도 매고 걸었으며, 스틱을 사용하고 걸을 때와 사용하지 않고 걸을때와 

힘들기의 차이가 커, 스틱의 사용은 추천 합니다. 그리고 물집이 잡히면,2~3일 쉬어야 하기때문에 저희 부부는 쉴때는 

꼭 양말을 벗고 쉬었고, 발바닥에 바세린을 듬북 발라 마찰을 줄여주어서 특별히 물집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코펠을 가지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한국사람들은 쌀밥을 선호하기에 공용주방의 냄비를 사용하여 밥을 하게되면, 

뒤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불편하기에 저희는 코펠을 가지고 다녀서 자유롭게 밥을 하고, 라면도 끓여 먹었습니다.

 

옷은 정말 최소한으로 들고 다녔으며, 자주 손빨래를 해서 입고, 잘 마르는 기능성 옷을 위주로 구비해서 걸었습니다.

 

비가오는걸 대비해서 우비도 챙겨가는걸 추천하며, 팔이 들어가는 코트형식에서 가방까지 덮을 수 있는 형태의 우비를 추천합니다. 

저희는 비가 올때는 양말이 젖는걸 대비해서 양말 위에 비닐봉지를 신고 신발을 신어서 

신발이 젖어도 양말이 젖지 않게 해서 걸었습니다.

 

[비가올때는 잠시 비를 피했다가 가기도 하고]

*지도, GPS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느낀점은 정말 노란색 화살표가 잘되어있었습니다. 갈림길에서 어디를 가야 할지 생각하고 고게를 돌리면, 

정말 쉽게 노란색 화살표를 찾을 수 있었으며, 잠시라도 길을 잃게되어도, 주변사람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지도를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산티아고의 상징인 노란색 화살표 및 비석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의아한 점은 

산티아고시내에 도착해서는 2km를 남겨두고는 오히려 노란색 화삺표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시내 중심에 우뚝 서있는 콤포스텔라 대성당 때문인지 의문점이었습니다. 그리고 0km표지판도 없었다는 점도 특이점이였습니다.

[너무나 쉽고,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노란 화살표]

* 스템프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크레덴샬”이라고 불리는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데, 

보통은 식당이나 알베르게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찍는 재미로 걸으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크레덴샬에 점점 모여지는 도장들을 보니 재미 있었습니다.

 

*완주증

스페인의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순례자 여권을 가지고 인증센터에 방문하시면, 크레덴샬에 마지막 도장을 찍어주시고, 

시작한날짜와 도착한 날짜 그리고 이름이 적힌 완주증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더 특별한 기념을 남기고 싶으시면, 2유로를 추가하시면 총 걸을 키로미터가 표기되어 있는 완주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 도착해서

완주를 해서 산티아고 대성당 앞의 광정에 들어서면 수많은 순례자들이 대성당을 바라보고 함께 기뻐하며, 

대성당을 바라보고 앉아있기도 하고, 누워 있기도 하고, 정말 모든사람들의 얼굴에서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대성당앞에서 저희만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매일 같이 산티아고 대성당 앞의 광장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순례자 그림자

산티아고 대성당 주변의 돌기둥이 밤이되면 불및에 의해서 그림자가 순례자 모양으로 보이는 돌기둥이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 독일 순례자분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 저녁에 나가서 돌기둥을 찾아 그림자를 보니, 

정말로 신기하게도 지팡이를든 순례자의 모양으로 보여서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순례자를 한번 찾아보세요]

 

**한번 온 사람은 없다

산티아고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보통 2번이상 산티아고 순례길을 경험하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만큼 매력있는 길이고, 

단지 자기자신의 두발로 걸으면서 여행 할 수 있는 매력이 얼마나 큰지 저희 부부도 느꼈습니다.

 

저희 부부는 순례길을 걸으면서 정말 천천히 걸었습니다. 보통은 하루에 20~30km사이를 걷는데, 

저희 부부는 1일 평균 약 18km를 걸으면서 풍경도 구경하며 걸었고, 해안가에서는 돗자리도 펴놓고 과일도 먹고, 

산에서도 앉아 놀기도하면서, 걷기위한 순례길이 아닌, 즐기기 위한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남들이 12~13일에 걷는다고, 저희부부도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고, 최대한 이 순길을 즐기고, 느끼기위해 걸었으며,

 그렇게 걷다 보니 남들보다 느린 18일에서야 290km의 여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걸으며, 함께 느끼며, 함께 이야기한 18일간의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멋진 여정이었습니다.

 

[산티아고에 도착과 동시에]
[산티아고 대성당 앞에 도착해서]

이상 “느린부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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